파도소리 때문에 잠을 설친다는데…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8-01-01 12:10
조회
3200
아닙니다, 전혀 낭설입니다. 바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데서 나온 오해입니다.
바로 바닷가에 위치한 이유로 파도소리는 크게 들리지만, 그러나 전혀 잠을 설치지는 않습니다.
늦은 봄 산 계곡을 재우는 부엉이의 은은한 울음소리, 초여름 대나무 숲
사이를 스치는 청량한 바람 소리, 가을 밤 초생달보다 더 희미한 귀뚜라미 울음소리,
늦겨울 처마 밑 고드름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자연이 들려주는 교향곡 – 오히려 숙면을 도와줍니다.
이육사의 <바다의 마음>을 음미하면서, 선셋바다를 그려보세요.
바다의 마음
- 이 육 사 -
물새 발톱은 바다를 할퀴고
바다는 바람에 입김을 분다.
여기 바다의 은총(恩寵)이 잠자고 있다.
흰 돛(白帆)은 바다를 칼질하고
바다는 하늘을 간질여 본다.
여기 바다의 아량(雅量)이 간직여 있다.
낡은 그물은 바다를 얽고
바다는 대륙(大陸)을 푸른 보로 싼다.
여기 바다의 음모(陰謀)가 서리어 있다
바로 바닷가에 위치한 이유로 파도소리는 크게 들리지만, 그러나 전혀 잠을 설치지는 않습니다.
늦은 봄 산 계곡을 재우는 부엉이의 은은한 울음소리, 초여름 대나무 숲
사이를 스치는 청량한 바람 소리, 가을 밤 초생달보다 더 희미한 귀뚜라미 울음소리,
늦겨울 처마 밑 고드름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자연이 들려주는 교향곡 – 오히려 숙면을 도와줍니다.
이육사의 <바다의 마음>을 음미하면서, 선셋바다를 그려보세요.
바다의 마음
- 이 육 사 -
물새 발톱은 바다를 할퀴고
바다는 바람에 입김을 분다.
여기 바다의 은총(恩寵)이 잠자고 있다.
흰 돛(白帆)은 바다를 칼질하고
바다는 하늘을 간질여 본다.
여기 바다의 아량(雅量)이 간직여 있다.
낡은 그물은 바다를 얽고
바다는 대륙(大陸)을 푸른 보로 싼다.
여기 바다의 음모(陰謀)가 서리어 있다